아티스트
작사
작곡
당신이 만든 커다란 우주에 외톨이
나는 외로운 존재
쓸쓸한 동네 골목을 누비다
빈 그네에 앉아 떠나는 사람들을
아직도 추억하는 미련한 놀이 하다보면
해는 저물어 가네
차가운 바람에 차가워진 마음 달래려
문득 시를 써봐도
주위엔 오직 나를 비추는 가로등 길어진 그림자
발길을 돌려봐도 바람에 맞서봐도
시린 마음 움직이지를 않네
내가 바래왔던 일들 부푼꿈이 많던 시절들
무엇하나 바꿔놓지 못했네
넌 웃으며 괜찮다 말했지만
내 마음이 그렇진 않아
돌아가려는 오랜꿈들
멀어져가 모두로부터
언제나 뒤돌아 보면
너무멀리와있어
내가 찾고싶던 것들
처음으로 되돌리기엔 너무 먼길
짧았던 여행처럼
어디에도 넌 가고 없던거야
누구보다 외로운 나는
돌아가려는 오랜꿈들
멀어져가 모두로부터
언제라도 돌아보면
너무 멀리와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