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사장 위에 누워
우리에게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았네
너와 함께한 순간들에 피어난
모든 불안한 감정들이 내게는
두려울 만큼 눈이 부시게 아름다워
니가 이 넓은 바다라면
나는 기꺼이 빠져들어
가끔 너무 높아 입술 아래까지 차 올라
넘실댈 때에도
아마 너는 고요히 잔잔히
나를 안아줄 거야
마음을 의심하는 순간
모든 것은 사라질 거야
이런 나라도 사랑할 수 있겠니
사랑해줘
니가 이 넓은 바다라면
나는 기꺼이 빠져들어
가끔 너무 높아 입술 아래까지 차 올라
넘실댈 때에도
아마 너는 고요히 잔잔히
나를 안아줄 거야
나라는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너야
오랜 시간 그토록 기다려왔던
나의 밤하늘의 달이 되어줘
니가 이 넓은 바다라면
나는 기꺼이 빠져들어
가끔 너무 높아 입술 아래까지 차 올라
넘실댈 때에도
아마 너는 고요히 잔잔히
나를 안아줄 거야
모래 사장 위에 누워
우리에게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았네
우리는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매일매일 신나게 춤을 추었네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우리가 좋아하는 순간들은
결국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거야
그러니 우리 아무 의미없이
지금 이 순간을 지나치자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우리는 서로에 기대 누운 채로
해가 지는 호수를 바라보았네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우리가 좋아하는 순간들은
결국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거야
그러니 우리 아무 의미없이
지금 이 순간을
우리가 좋아하는 순간들은
결국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거야
그러니 우리 아무 의미없이
지금 이 순간을 지나치자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아무 의미 없이
우리는 서로에 기대 누운 채로
해가 지는 호수를 바라보았네
아무 의미 없이
우리 기억을 조각내서
하루하룰 들여다 볼래
한 조각씩 우릴 맞추다 보면
아름다운 날들이 더 아름답게
화려한 무늬로 가득 찬 조각
아무 무늬 없는 평온한 조각
하루하루 끼워 맞추면
우리라는 그림이 되는 걸
난 사라질 수많은 처음보다
너의 곁에서 영원토록
빛나는 끝이 되고 싶어
소중한 내 마음을 말하는 순간
사라질까 겁이 나지만
사랑이란 것들을
부르고 말할 때마다
마음 속 한 구석에 항상
파도가 일렁이곤 했어
끝이 있다면 어떤 모양일까
서로를 안은 채 맞이하는
그런 아름다운 끝을
난 항상 그려보곤 했어
난 사라질 수많은 처음보다
너의 곁에서 영원토록
빛나는 끝이 되고 싶어
소중한 내 마음을 말하는 순간
사라질까 겁이 나지만
난 사라질 수많은 처음보다
너의 곁에서 영원토록
빛나는 끝이 되고 싶어
소중한 내 마음을 말하는 순간
사라질까 겁이 나지만
난 사라질 수많은 처음보다
너의 곁에서 영원토록
빛나는 끝이 되고 싶어
소중한 내 마음을 말하는 순간
사라질까 겁이 나지만
니가 좋은 사람이란 걸 알았음 해
너의 웃는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우리가 주고 받은 말에
얼마나 많은 사랑이 존재하는지
니가 알게 했으니까
사라지지 않고 곁에만 있어준다면
네게 내 사랑을 줄게 (내 사랑을 줄게)
난 사랑하는 것들을 두고서
절대 도망치지 않을 거야
곁에만 있어준다면
니가 어떤 모습이든
모두 너라는 걸 알았음 해
솔직한 네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우리가 주고 받은 눈빛에
얼마나 깊은 사랑이 존재하는지
니가 알게 했으니까
사라지지 않고 곁에만 있어준다면
네게 내 사랑을 줄게 (내 사랑을 줄게)
난 사랑하는 것들을 두고서
절대 도망치지 않을 거야
곁에만 있어준다면
날 바라보던 너의 검은 눈동자
봄과 함께 내게 다가왔던
우리 처음 마주하던 날이
잊혀지지 않는 걸
요즘은 사람들이
나를 모두 떠난대도
상관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근데 다른 사람 아닌 네가
날 떠난다고 하면
그건 너무 힘이 들 것 같아
너의 우는 목소릴 달래고
전화를 끊고선
나 혼자 말없이 한참을
울었던 적이 있어
그렇게 늘 담담하던 네가
얼마나 힘들었길래 하고 말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면서
무슨 일 있어도
나는 널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
아직도 그 마음 변치 않았어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기쁜 일이 있다던 너의
전화를 받고선
나 혼자 말없이 한참을
행복해하곤 했어
그렇게 날 웃게 하던 네게
행복이 늘 함께 하길 바랬으니까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오면서
무슨 일 있어도
나는 널 떠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
아직도 그 마음 변치 않았어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요즘은 사람들이
나를 모두 떠난대도
상관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근데 다른 사람 아닌 네가
날 떠난다고 하면
그건 너무 힘들 것 같아
언젠가 너는
열이 끓는 나를 가득 안은 채
내 등을 한참
토닥이며 내게 말했지
나 여기에 있어
그러니 그 무엇도 걱정하지 마
그렇게 너는 나의 열을
가져간 것 같아
내 세상에서
너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제껏 가득 채운
눈물로 일렁이는 나의 마음이
잠잠했을 거야
너에게 뜨겁게 스며든 채로
시간이 흘러
이젠 너와 나 사이엔
서롤 기다리는
시간들로 가득 넘실대
나 여기에 있어
그러니 그 무엇도 걱정하지 마
모든 것들 다
널 위해 그대로 있어
내 세상에서
너를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제껏 가득 채운
눈물로 일렁이던 나의 밤들이
잠잠했을 거야
너에게 뜨겁게 스며든 채로
나 있잖아
널 처음 마주한 그 봄으로
다시 돌아간대도
난 아마 너의 손을 잡을 거야
이 도시는 매일 밤
내게 유일한 것들을
빼앗아가려 해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들만 두고서
내가 사랑한
날 사랑한
사람들이
조금씩 나를
잊어가려 해
이 노래를 부를 거야
나의 그늘이 되어준
니가 선명해지도록
이 도시에서 애타게
난 널 사랑했었고
이 도시에서 힘겹게
널 미워도 했어
이 도시에서 지겹게
난 널 그리워하며
이 도시에서 이렇게
널 기다릴 거야
이 도시가 지겹다며
유일한 것들을 두고
모두 떠나가려 해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들만 두고서
내가 사랑한
날 사랑한
사람들이
조금씩 나를
잊어가려 해
이 노래를 부를 거야
나의 그늘이 되어준
니가 선명해지도록
이 도시에서 애타게
난 널 사랑했었고
이 도시에서 힘겹게
널 미워도 했어
이 도시에서 지겹게
난 널 그리워하며
이 도시에서 이렇게
널 기다릴 거야
이 도시에서 애타게
난 널 사랑했었고
이 도시에서 힘겹게
널 미워도 했어
이 도시에서 지겹게
난 널 그리워하며
이 도시에서 이렇게
널 기다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