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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쾌로

이번에는 춘천역이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작사한 작곡가 김병걸이 이번에는 ‘춘천역에서’라는 곡을 작사 작곡해 신인 가수 윤길을 통해 발표했다. '가랑비 부슬부슬 내리는 춘천역에서/잊고 살던 그 사람 우연히 만날 줄이야/횡단보도 하얀 점선에 할 말을 내려놓고/그날처럼 엇갈린다 서글픈 우리의 사랑…….' 

 

부친의 반대로 접은 젊은 시절 가수의 꿈 

안동역에서는 눈이 내렸는데, 춘천역에서는 가랑비가 내린다. 안동역에서는 약속한 사람이 오지 않는데 춘천역에서는 잊고 살던 그 사람을 만났는데도 말을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트롯계의 히트 작가가 쓴 예감 좋은 신곡을 받은 행운아 윤길은 가수로는 신인이지만 지난 21년 동안 춘천과 홍천을 오가며 사업을 해온 중견 사업가. 윤쾌로라는 본명을 갖고 있는 그는 콘크리트 수로관 등을 생산하는 홍천플륨 주식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홍천읍으로 되어 있지만 춘천시에도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덕택에 ‘춘천-홍천 상생협력협의회’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어서 나름대로 ‘춘천역에서’를 부를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성은 부안 출신이면서 ‘안동역에서’를 불렀는데 뭘……. 경기도 양평에서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노래를 무척 좋아했다. 학창시절에는 특히 나훈아의 노래들을 즐겨 부르곤 했다. 군에 입대하기 전 한 작곡가 사무실에서 실시한 오디션에서 합격해 가수가 된다는 꿈에 부풀기도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었던 아버지의 반대로 취입을 포기하고 입대를 했다.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육군 의무병으로 근무한 군 생활이었지만 노래와 관련된 추억이 많았다. 노래를 잘 부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선임 병들이 내무반에서 조용필의 노래를 부르라고 시키곤 했다. 


기념음반 만들다 작가 김병걸 만나 가수 데뷔 

그의 노래 실력은 부대 내에 널리 퍼져 나중에는 사단 군악대와 함께 근처 야전병원 위문공연에 나가 노래를 부를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제대 후에는 가요와의 인연이 멀어지는 듯했다. 제대 후 뒤늦게 입학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콘크리트 관련 업체에 취업해 4년을 근무했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로관, 보도 블럭, 옹벽 블럭 등 각종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콘크리트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젊은 시절 꾸던 가수의 꿈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전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이 시도대항 노래자랑을 개최하곤 했는데 그가 참가해 무려 네 번이나 대상을 받으면서 가수로 나서보라는 주변의 권유가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4월 20회 배호가요제 일반 트롯부문에 나가 ‘창밖의 여자’를 불러 금상을 받으며 뒤늦게라도 가수로 나서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그는 우선 기념음반이라도 만들자는 생각에서 레코딩을 시작했다가 작곡가 김병걸을 만나면서 데뷔곡 ‘춘천역에서’를 취입하기에 이른다. 최근 나온 그의 데뷔 앨범에는 그의 미성이 돋보이는 트롯 고고 리듬의 ‘춘천역에서’를 비롯해 구수한 분위기의 트롯 ‘밤기차에’(김병걸 작사 김현제 작곡), 이별의 아픔을 그린 짙은 블루스 리듬의 곡 ‘가로등’(김병걸 작사 최강산 작곡) 등 10곡을 담았다. 그는 당분간 회사 운영을 아내와 아들에게 맡기고 가수 활동에만 전념할 계획이다. 

곡명 아티스트 앨범 듣기 뮤비 가사 악보
사랑은나이가없어 윤쾌로
춘천역에서 윤쾌로 윤길(밤기차에/춘천역에서/미운 사람아)
밤기차에 윤쾌로 윤길(밤기차에/춘천역에서/미운 사람아)
미운사람아 윤쾌로 윤길(밤기차에/춘천역에서/미운 사람아)
가로등 윤쾌로 윤길(밤기차에/춘천역에서/미운 사람아)
홍천강400리 윤쾌로 윤길(밤기차에/춘천역에서/미운 사람아)
도찐개찐 윤쾌로 윤길(밤기차에/춘천역에서/미운 사람아)
사랑이온다 윤쾌로
창밖의여자 윤쾌로
춘천역에서 (New.3) 윤쾌로
얄미운사람 윤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