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들 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쳇바퀴 돌 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 가네
거짓인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숨 섞인 말 한 마디에
나만의 진실 담겨 있는 듯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 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엇갈림 속의 긴 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묻진 않아도
나는 알고 있는 곳
그 곳에 가려고 하네
근심 쌓인 순간들을
힘겹게 보내며
지워버린 그 기억들을
생각해내곤 또 잊어버리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 하나
귀 기울여 듣지 않고
달리 보면 그만인 것을
못 그린 내 빈 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그려가리
함께 걷는 길 위에
그대와 나 둘이서
서로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괜찮으냐고
내게 속삭이네
난 괜찮아요
함께 걷는 길 위에
그대와 나 둘이서
서로의 손을 잡아주면서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날 사랑하냐고
내게 속삭이네
그댈 사랑해요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괜찮으냐고
그대에게 물었지
당신 날 사랑하냐고
내게 속삭이네
내게 속삭이네
내게 속삭이네
그댈 사랑해요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땐
넌 놀란 모습으로 음음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짓으로
어딘가에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 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날처럼 내 마음에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라라라라라라라라
스치는 바람에 그대가 들리네
지나는 사람 속에
그대의 모습 문득 보이네
아닌 걸 알면서 혼자가 싫어서
그렇게 사랑한다
사랑이라 여겼던 지난날들
이제는 놓아준다
나의 방에 차지했던 흔적들
흘러가는 일상이
너를 나의 품 안에서 놓아준다
스치는 바람에 그대가 들리네
수많은 사람 속에
그대 닮은 모습을 난 따라 갔어
이제는 보내준다
너를 보고 싶어 했던 마음도
흘러가는 일상이
너를 나의 품 안에서 놓아준다
가끔씩 너의 집 앞에서 나에게
다짐한다 놓아 주라고
스치는 바람에 그대가 들리네
잠시 스친 눈인사로 날 수줍게 반기던
그댈 보는 애틋함도 지친 나의 위로가 돼요
잠깐 내리는 소나기처럼
내 마음 깊이 여운이 되어
이토록 아름다운 날이 찾아오면
뜨거운 내 마음 고백해요
이 밤이 그 무엇보다도 고요하게
머물다 가길 바라요
어서 와요 그대 있으면 내 맘이 따듯해져
그저 푸른 봄 향기도 오랫동안 남을 거예요
깊은 한숨도 멀리 떠나게
내 마음 깊이 다가온 그대
이토록 아름다운 날이 찾아오면
뜨거운 내 마음 고백해요
이 밤이 그 무엇보다도 고요하게
머물다 가길 바라요
그댄 따스했던 봄처럼 와서
나의 오월이 되어
아름답게 피어나
온 세상 그대로 가득 채워져 버린
빛으로 드리운 날들
머물러 줘요
가진 것 하나 없던 내가
사랑한다고 무모한 맘으로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준다면
나 놓치지 않을게요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본다면
내 맘 알도록
알 수 있도록
별다를 것 없던 하루가
그대의 손짓에 다 살아나는 듯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준다면
나 놓치지 않을게요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본다면
내 맘 알도록
알 수 있도록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줄 수만 있다면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대 나의 손을 잡아줄 수만 있다면
그대 나의 눈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대의 잠든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면
내가 모르던 것들을
알게 될 것 같아요
깊은 밤은 그대의 것
아침을 기다리며
저 밤하늘에 놓인 구름처럼
작게 노래하는 나처럼
저 밤하늘에 적은 글씨처럼
떠다니는 별들처럼
깊은 밤은 그대의 것
아침을 기다리다
빛을 다한 달처럼
거실 불을 끄는 나처럼
난 너와 함께 있을 때
마침내 편안해져
꽤나 오래된 일이지
널 생각하면
내 걱정들은 어느새
저 멀리 사라지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빨라지는 걸음
나의 그대와 내가 있는 곳으로
이렇게 너와 웃고 있으면
다 당연해져
이래서 태어난 것처럼
나른한 마음으로
난 눈을 감고서
나의 그대와 나를 떠올려
난 당신을 몰라요
기억을 못 해요
그대도 날 잊어버려요
없는 사람처럼
난 당신이 싫어요
좋지가 않아요
그대도 날 미워하세요
나쁜 사람처럼
지나가는 사람들 틈에
우리 사랑 두고 가세요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우리 사랑 비밀이 될 거예요
괜찮나요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우리 사랑 비밀이 될 거예요
괜찮나요
난 당신이 다예요
남은 게 없어요
그런 그대를 잊을 거예요
이런 나를
난 당신을 몰라요
기억을 못 해요
그대도 날 잊어버려요
없는 사람처럼
난 당신이 싫어요
좋지가 않아요
그대도 날 미워하세요
나쁜 사람처럼
지나가는 사람들 틈에
우리 사랑 두고 가세요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우리 사랑 비밀이 될 거예요
괜찮나요
그 누구도 알 수 없게
우리 사랑 비밀이 될 거예요
괜찮나요
난 당신이 다예요
남은 게 없어요
그런 그대를 잊을 거예요
이런 나를
사랑은 언제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또 마음은 말처럼
늘 쉽지 않았던 시절
나는 가끔씩 이를테면
계절 같은 것에 취해
나를 속이며
순간의 진심같은 말로
사랑한다고 널 사랑한다고
나는 너를
또 어떤 날에는
누구라도 상관 없으니
나를 좀 안아줬으면
다 사라져 버릴 말이라도
사랑한다고 날 사랑한다고
서로 다른 마음은
어디로든 다시 흘러갈테니
내가 나를 무너뜨리네
내가 나를 망가뜨리네
사진첩을 펼쳐볼 때마다
내가 나를 무너뜨리네
너와 내가 함께였던 날들
볼에 입을 맞추던 기억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사진첩을 펼쳐볼 때마다
내가 나를 무너뜨리네
너와 내가 함께였던 날들
볼에 입을 맞추던 기억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너를 다시 만나고 싶어
다시 생각해 보면
너의 목소리는 참 따뜻했던 것 같아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봐도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
다가오는 사람들 내가 멀어져 가고
내게 멀어지는 사람들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
알 수 없지
어디에 있는지 잘 살고는 있는지
소식이라도 듣게 된다면
나 역시 너처럼 잘 살고 있다고
네게 말하고 싶어서
되도록이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
어디에 있는지 잘 살고는 있는지
소식이라도 듣게 된다면
나 역시 너처럼 잘 살고 있다고
네게 말하고 싶어서
되도록이면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
다시 생각해 보면
너의 목소리는 참 따뜻했던 것 같아
너랑 술 마시고 싶다
찬 맥주에 귤 까먹으면서
봤던 영화 또 보고 싶다
그렇게 다 잊고
잔뜩 취하다 보면
그동안 늘 아껴왔었던
괜히 혼자 감춰왔었던
말을 하게 될까
말을 꺼내볼까
너랑 술 마시고 싶다
찬 맥주에 귤 까먹으면서
봤던 영화 또 보고 싶다
그렇게 다 잊고
그렇게 다 잊고
그렇게 다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