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애호가 한성수의 가수 데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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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10-24 12:22 조회126,8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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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호가 한성수의 가수 데뷔기
호소력 짙은 발라드 ‘와인 바’ 발표
평소 가수의 꿈은 없었지만 평생 음악을 사랑한 음악애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가수가 등장했다. ‘와인 바’(이용구 작사/김동근 작곡)라는 노래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시작한 한성수가 바로 그 주인공.
블루스 분위기를 풍기는 발라드로 가수의 부드러운 미성이 매력적이다. 중저음으로 속삭이듯 노래하다 고음에서 흐느끼듯 호소력 짙은 창법을 구사했다.
“제가 8년 전 상처를 했어요. 집사람을 잃고 허전해 노래동호회를 쫓아다니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부른 수백 곡을 하운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에 올리다가 주변에서 후배들이 더 늙기 전에 레코딩을 해보라고 권유해 창작곡을 녹음했습니다.”
‘와인 바’ 외에 발라드 ‘몽’(이용구 작사/작곡)과 ‘안돼요’(이용구 작사/김기현 작곡), 직접 가사를 쓴 트로트 ‘눈물로 보낸 사람’(이상록 작곡)을 첫 CD에 담았다. 네 곡 모두 이별을 주제로 한 곡들이어서 듣다 보면 가슴이 시려온다.
사업가로 모조 장신구와 창상 피복제 등을 제조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 논산 태생으로 70년대 중반 상경해 직장 생활을 하며 평생 음악 공부를 했다. 20대부터 기타 치며 송창식 김정호 등의 히트곡들을 노래하며 포크송을 즐겼다.
국악 클래식 팝송 섭렵한 음악애호가
30세 무렵에는 국악에 심취하게 되었다. 판소리 서도창 남도창 시나위 산조 등 국악 전 분야에 걸쳐 많이 들으며 직접 배우기도 했다.
30년 간 국악에 심취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쑥대머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 등을 배워 직접 부르기도 한다. 국악CD만 2백장 넘게 모아 테이프에 복사해 하루 종일 차에서 들으며 다녔다.
국악뿐만 아니라 클래식과 팝송까지 섭렵했다. 오페라 아리아를 즐기며 배우기도 하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가수 하운이라는 예명으로 칸초네 ‘라노비아’, 팝송 ‘언체인드 멜로디’를 부르기도 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면서 배웠다. 바둑을 두면서도 음악을 들어야 할 정도로 장르를 불문하고 음악이라면 모두 좋아하고 사랑했다.
음반을 내고 라디오와 케이블방송 가요TV, 실버아이TV 등에 출연하며 일단 가수로서 신고는 마쳤다. 계속 방송활동을 펼쳐나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음반까지 냈으니 코로나 팬데믹이 풀리면 봉사 활동 삼아 각종 행사를 찾아다니며 노래할 계획이다. 노래모임이 있으면 가서 노래를 부르며 인생을 즐기겠다는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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