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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밴드 \"도로시\" - 상큼한 모던록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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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4-22 11:29 조회62,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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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밴드 도로시가 상큼한 모던록의 세계로 팬들을 초대한다.

밴드 도로시는 보컬 도로시(22)와 프로듀서 겸 기타를 맡고 있는 앤디, 기타 조너선, 드럼 아이작 네 명으로 이뤄진 프로젝트 그룹이다.

두 명의 한국인과 두 명의 서양인으로 구성된 독특한 조합인 데다 국적은 네 명이 제각각이다.

도로시는 한국, 앤디는 미국, 조너선은 호주, 아이작은 캐나다 국적의 한국동포다.

이 네 나라의 감성이 합쳐져 다국적 감성을 자랑한다.

특히 12년간 한국에서 살아온 앤디가 한국적인 감성을 살려 쓴 곡들이 눈에 띈다. 작곡자 이름으로는 ‘와사비 아이스크림’이라는 팀이름을 사용하지만 타이틀곡인 ‘소풍’ ‘스트레인저(Stranger)’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등에서 앤디의 개성이 드러난다.

거의 전 곡의 가사를 직접 쓴 보컬 도로시의 노랫말에서는 20대 초반의 일상이 가득 묻어난다.

밴드 도로시는 9월이면 일본에서 싱글음반을 발표한다.

처음부터 소니뮤직이 일본 진출을 겨냥해 결성한 그룹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보인 타이틀곡 ‘소풍’은 한국어 버전과 일어 버전을 함께 실었다.

도로시는 “우리가 하는 음악이 새롭게 느껴질 거예요. 처음 들으면 가볍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꾸 듣다보면 정말 봄날의 소풍 같은 상쾌한 기분에 젖어들 거예요”라면서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좋은 음악을 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도로시는 3월 말 데뷔하자마자 바로 MTV ‘음악캠프’가 선정한 4월의 신인으로 뽑혀 주말 무대를 수놓고 있다.

이제 데뷔한 지 한달 남짓된 밴드 도로시는 “연습실에서 연주에 몰입하는 게 좋아요. TV에서는 연주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아쉬워요”라고 그동안의 TV활동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보컬 도로시의 당당한 매력과 밴드 도로시의 풋풋한 음악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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