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김민정의 '정해진 운명'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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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8-24 11:18 조회71,2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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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김민정의 ‘정해진 운명’이 좋아요
‘장구의 여신’ 김민정의 데뷔곡 ‘정해진 운명’
“장구의 여신 김민정을 아시나요?”
김민정은 지난 2010년 서울 상봉동에 국내 최초로 아랑고고장구흥마당이라는 학원을 차리고 후진 양성을 하며 유명해진 인물이다. 학원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자들과 함께 독거노인 돕기 버스킹을 열면서 ‘살랑살랑 김민정’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 김민정이 2022년 8월 ‘정해진 운명’(김홍재 작사작곡)이란 노래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물론 무대에서 장구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무대에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틀어놓고 장구만 연주하다가 자신의 노래를 직접 부르면서 장구 치는 가수로 변신한 것.
‘정해진 운명’은 흥겨운 리듬의 트로트. 김민정은 이루지 못한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그리움만 남았다는 약간 슬픈 내용의 곡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애절하게 노래했다.
‘정해진 운명’을 CD로 듣는 것보다는 유튜브에 올린 라이브 영상으로 감상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6명의 제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장구를 치며 부르는 모습을 보노라면 ‘살랑살랑 김민정’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이유를 금세 알게 된다. 노래를 부르면서 장구를 살랑살랑 치는 동작이 부드럽고 매혹적이다.
장구학원 운영하며 공연하다 가수로 데뷔
김민정은 ‘정해진 운명’과 함께 ‘인생은 후반전’(김민정 김홍재 작사김홍재작곡)이라는 노래도 발표했다. 활기찬 리듬의 트로트로 자식걱정 부모공양으로 고생했지만 이제부터 춤도 추고 노래하고 장구도 치며 신나는 후반전 인생을 만들어가자는 신나는 내용의 곡이다.
가정주부로 살림만 하던 김민정은 2000년 가락장구와 사물장구를 배워 예술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몇 년 후 아랑고고장구의 창시자 조승현 대표의 1호 제자가 되어 3년간 아랑고고장구를 배워 강사로 활동을 했다.
상봉역 6번 출구 앞에 아랑고고장구흥마당이란 학원을 오픈한 것은 2010년. 학원을 오픈할 때 진성의 ‘보릿고개’에 맞춰 아랑고고장구를 연주하는 장면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자 전국에서 아랑고고장구를 배우겠다는 지원자들이 몰려들었다.
이후 제자들과 함께 행사 무대에 올라 오프닝 퍼포먼스로 연주를 하면 관객들이 열광을 했다. 또 중랑구 장미공원 내 공연장에서 독거노인 돕기 버스킹을 해 돈을 모아 중랑구청에 기부를 하며 유명해져 KBS ‘아침마당’ ‘열린음악회’ ‘전국노래자랑’ 등에 출연을 했다.
홍연아의 ‘뻑가는 사랑’, 배호의 ‘0시의 이별’, ‘보릿고개’ 등이 공연과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곡들이다. 무대에 자주 오르면서 내 노래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에서 취입해 장구 치며 노래하는 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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