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있는 윤태화의 '쏠까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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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0-06-22 17:59 조회336,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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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는 윤태화의 ‘쏠까말까’
간드러진 창법의 댄스 뮤직 ‘쏠까말까’
“쏠까말까 망설이는데/쏠까말까 망설이는데…….”
간드러지는 창법으로 부르는 윤태화의 신곡 ‘쏠까말까’(이용구 작사 한형석)의 반복되는 후렴구다. 미성으로 노래하는 이 후렴구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사랑을 고백할까 망설이는데 남자는 야속하게 모른 척하며 피하기만 한다. 그래서 더욱 애타는 여자의 마음을 그렸다.
윤태화는 지난 2019년 말 이 노래를 처음 불렀다. 해가 바뀌고 반응이 좋아 활기차게 홍보를 시작하려는데 코로나19 사태가 닥쳐 다른 모든 가수들처럼 주저앉고 말았다.
다른 때 같으면 행사장에도 열심히 쫓아다니고 방송도 열심히 할 시간인데 집에서 발만 동동 구르다 보니 몸무게가 2㎏이나 늘었단다. 그러나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유튜브에 <레트롯 윤태화>를 개설해 이미자 박신자 주현미 소찬휘 등 대선배들의 히트곡들을 불러 동영상을 올리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단다. 티시 히노호사의 ‘돈데 보이’와 아델의 ‘섬원 라이크 유’ 등 외국 곡들도 불러 올렸다.
덕택에 맥북으로 직접 편집하는 등 동영상을 직접 올리는 컴퓨터 편집 실력도 늘었다. 마음에 들게 예쁘게 만들려면 아직 멀었지만 조금씩 늘어난 동영상은 어느새 65개나 되었다.
코로나19 덕택에 동영상 편집실력 늘어
트로트 발라드 댄스뮤직 등 전 장르의 곡들을 고루 소화해내는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윤태화는 2019년 봄 트로트 ‘주마등’(최고의 인생)으로 성인가요팬들에게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신곡 ‘쏠까말까’를 발표한 후인 요즘에도 방송가에선 ‘주마등’을 더 많이 소개하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거제도 생가 옆집에서 태어난 윤태화는 젊어서 가수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어머니에게 노래를 배우며 성장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가르쳐주시는 중국민요, 엔카, 샹송 등도 배웠으나 외할머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트로트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백제예술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해 발라드를 노래했는데도 트로트 분위기를 내는 바람에 애를 먹기도 했다. 결국 교수님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나서게 되었다.
중국 공연에서 테레사 텡의 ‘야래향’을 불렀더니 중국 관객들이 그 노래에 열광하는 모습에 놀라 귀국하기 무섭게 중국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고선 2018년 곡 ‘사장님 웃어봐요’와 ‘아야아야’를 중국어 버전으로 노래한 CD를 제작하기도 했다.
맑고 윤택한 목소리로 부르는 호소력 짙은 창법이 매력적인 윤태화는 얼마 전 미스터 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중학생 가수 정동원의 ‘여백’을 여자 버전으로 부른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이렇게 가사가 좋은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기뻐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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