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에 또 한 명의 실력 있는 신인가수가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울산 출신의 가수 김기태.

사실 김기태의 노래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0여년 노래교실 강사를 해오면서, 또 각종 가요제에서 수상을 하면서 가수로서의 \'가능성과 실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20여년의 긴 세월을 노래에 대한 열정 하나로 살았던 그에게,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몰른다.

덕분에 그는 벌써 온라인 카페에만 천 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인가수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인기와 사랑을 얻고 있다.

그런 김기태가 드디어 오랜 침묵을 깨고 음반을 출시하며 가수로서 정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앨범 『solo story』는 오랜 세월 노래와 동고동락해 왔던 그의 내공에 걸맞게 세련되고 깊이 있는 곡들을 선보이며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먼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님아 님아 님아’는 국악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째즈의 비트감을 느낄 수 있는 슬로우 락 리듬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김기태의 허스키하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가 더해져 \'신선함과 깊이\'로 애절한 사랑을 전달해내고 있다.

또 \'노총각 노처녀\'라는 곡 또한 범상치 않다. 김기태가 직접 가사를 쓴 이 곡은 드라마와 같은 환상에 빠져 결혼을 미루고 있는 노총각·노처녀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데, 역동적인 쌈바리듬과 어우러져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김기태는 이번 앨범을 통해 가수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는 \"가수가 되는 험난한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겠다\"는 말로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또 오랜 시간 노래를 부르고 지도하며 얻은 그만의 노하우에서 생긴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의욕적인 첫 앨범 발표와 함께 \"이제껏 저를 지켜봐 주셨던 그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열심히 달려가는 가수 김기태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수 김기태 - 20여년 만에 내딛은 그의 의미있는 첫걸음에 기대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