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최세연의 데뷔곡 ‘두 번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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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2-08-22 14:49 조회115,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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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최세연의 데뷔곡 ‘두 번의 이별’
여인의 미묘한 심리 그린 세미트로트
자신을 배반한 남자가 다시 만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헤어지면서 용서하지 않겠다고 저주를 퍼부었지만 이젠 덤덤해졌다. 그러나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다시 이별을 고하는 여인의 미묘한 심리를 담은 노래가 나왔다.
언더그라운드 포크싱어 최세연이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데뷔곡 ‘두 번의 이별’(민지영 작사/우종민 작곡)이 바로 문제의 곡이다. 록비트의 댄스 트로트인데도 고음으로 지를 때는 은근히 애절한 분위기를 풍기는 등 탄탄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라이브클럽 무대에서 노래를 시작한 최세연은 KBS2 TV 장윤정이 진행하는 인기 오디션 프로 ‘노래가 좋아’에 나가 4승을 하고 명예 졸업을 한 주인공. 또 2019년에는 MBN ‘보이스 퀸’에 강릉대첩으로 불리는 3라운드까지 올라가 유명해졌다.
최세연은 사업가 집안의 3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 노래를 좋아해 항상 노래가 그치지 않는 음악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노래솜씨가 좋은 아버지를 닮아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렀다. 밤무대 가수로 활동하며 초창기 KBS 전국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자주 출연하던 최화진 선생이 고모였다. 어릴 때 어머니가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면 딸들이 함께 노래하곤 했다.
언더그라운드 출신 실력파 포크 싱어
기타 연주법은 중학생 시절 교회를 다니면서 배웠다. 고교생이 되면서 실용음악과에 진학할 준비를 하며 꿈에 부풀기도 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포기하고 말았다.
작은 연예기획사의 연습생으로 들어가 노래연습을 시작했지만 집안 어른들의 반대에 부닥쳤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피아노 학원도 다니는 등 5년여 힘든 시기를 보냈다.
우연한 기회에 장흥유원지에 있던 라이브카페 솔사랑의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심수봉 이은하 등 기라성 같은 선배 여가수들의 히트곡들을 기타 반주를 하며 노래했다.
출연료는 월 50~60만 원대였다가 1년 만에 2백만 원대로 뛸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성대를 혹사시킨 것이 문제였다. 맑았던 목소리가 허스키 보이스로 바뀌었다.
하루에 다섯 곳의 무대에 오르는 등 경제적으론 제법 풍족해졌다. 특히 미국 흑인 밴드들이 출연하는 의정부 라이브클럽 ‘뉴올리언즈’에는 8년 간 고정출연하며 유명해질 무렵 남편 백성하씨를 만나 결혼하고 2013년 쌍둥이 남매를 낳았다.
아이들이 돌이 될 무렵 남편의 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MBN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보이스 퀸이 끝나고 올케인 가수 백미현의 소개로 작곡가 우종민을 만나 ‘두 번의 이별’을 취입했다. 유튜브 최세연 뿌니TV에서 매주 화/목 오후6시~8시 <다락방라이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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