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발라드 가수 신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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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5-05-26 00:24 조회131,0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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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화입니다\"라고 인사하던 신혜성(26)이 이제는 \"신인 발라드 가수 신혜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꾸벅 인사한다.
신혜성은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LA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메인 보컬로 발탁, 1998년 6인조 그룹 신화의 1집으로 활동을 시작해 벌써 7년차 가수다.
5명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그는 솔로 1집 \'오ㆍ월ㆍ지ㆍ련\'을 내고 \'홀로서기\' 하려니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한가 보다.
음반 녹음 작업 때도 그랬단다.
\"7년간의 신화 활동 때는 몰랐던 걸 이번에 새롭게 알았다. 녹음이 끝나고 믹싱하는 과정에도 처음 참여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배우면서 작업했다. 정말 공부가 되더라.\"(웃음)
6명이 쪼개 부르던 노래도 이젠 혼자서 완곡을 소화한다. 에너지는 6배로 들어간다. 목소리 특성상 갖고있는 바이브레이션도 이전보다 심하게 도드라져 조절하는데 힘썼다.
혼자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이와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걸 잘 알고있다.
신혜성은 요즘 \"고민이 하나 있다\"고 했다. \'명색이 신화의 메인 보컬인데 솔로 음반으로 노래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다.
자신은 물론 신화의 이미지까지 먹칠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큰일이다. 신화 때나 이지훈, 강타와 함께 한 프로젝트 그룹 S 땐 다른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일이 더 중요했다.
\"메인 보컬임에도 음반 발표가 늦어진 게 이런 이유다. 준비가 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날 때 발표하고 싶었다. 시기에 구애받고 싶지 않아 현재 소속사(굿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때도 솔로 음반 계약은 하지 않았다.\"
평소 꼼꼼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
\"혹시 그룹에서 솔로로 나와 활동할 경우 실패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은 아니었냐\"고 묻자 본인 역시 생각해 본 부분이란다.
\"아직 한국은 그룹을 하다 솔로로 나오면 \'과연 혼자서 잘할까\', \'그룹 해체하니까 솔로 하나보네\'라는 선입견부터 가진다. 외국은 오히려 이런 방향을 반기는데. 그룹에서 홀로서기란 아직 우리 현실에서 힘든 게 사실이다.\"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신화로 대상을 두개나 거머쥐어 정상을 경험했지만 이번 작업 땐 정말 데뷔 시절의 초심을 여러번 되새김질 했다. 어설프게 작곡에 욕심도 안 냈다. 타이틀곡 \'같은 생각\'은 이미 2년 전 작곡가 박창현으로부터 받아둔 곡. 노래가 좋아 솔로 음반에 넣겠다고 아껴뒀다. 너무 오랫동안 들어서 귀에 익고 외운 상태에서 녹음했단다.
대신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던 신혜성은 신화 2집 때부터 작사를 시작했고, 이번 음반에도 총 5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같은 생각\' 등 공동 작사 3곡, \'a song for you\', \'후에\' 등 2곡을 단독 작사했다.
이밖에도 \'오ㆍ월ㆍ지ㆍ련\'에는 가녀린 음색의 강수지와 함께 부른 보사노바 풍의 듀엣곡 \'Buen Camino\', 015B의 정석원이 선물한 \'선물\', 이승철의 \'긴하루\'를 쓴 작곡가 전해성이 쓴 \'사랑, 사랑\' 등 서정적인 곡들이 빼곡하다.
신혜성은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 스타일을 많이 떠올렸다. 015B와 이승철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해 이런 분위기의 곡을 쓴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았다. 그 작곡가 만이 가진 고유의 스타일을 나도 갖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이젠 단지 가수가 목표였던 \'루키\'에서 음반을 색칠할 줄 아는 음악인으로 성장해 가는 느낌이다.
\"20살 때는 그냥 열심히 춤 추고 노래했다. 뜨고 싶었다. 막연히 누군가 날 알아주길 바랬다. 가수의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했지만 지금은 음악 스타일, 무대 연출, 방송사 사정 등 뭐든지 알고 한다. 이젠 내 몸에 맞는 직업 같다\"며 씩 웃는다.
솔로 선언과 동시에 가을 일본으로도 진출한다. 역시 신화가 아닌 신혜성으로. 싱글을 낼지, 정규 음반을 낼지 등 아직 결정된 상황은 없지만 시점은 가을로 정했다. 그가 명심하고 있는 건 어디서 노래하든 갈고 닦은 보컬 실력을 훌륭하게 선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대중들의 듣는 귀가 높아졌다. 팬들은 이제 비평을 할 정도다. 이런 점은 우리에게 자극이 된다. 연기 생각은 아직 없다. 노래만 정말 잘 하고 싶다.\"
(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신혜성은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LA에서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메인 보컬로 발탁, 1998년 6인조 그룹 신화의 1집으로 활동을 시작해 벌써 7년차 가수다.
5명과 함께 무대에 올랐던 그는 솔로 1집 \'오ㆍ월ㆍ지ㆍ련\'을 내고 \'홀로서기\' 하려니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한가 보다.
음반 녹음 작업 때도 그랬단다.
\"7년간의 신화 활동 때는 몰랐던 걸 이번에 새롭게 알았다. 녹음이 끝나고 믹싱하는 과정에도 처음 참여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배우면서 작업했다. 정말 공부가 되더라.\"(웃음)
6명이 쪼개 부르던 노래도 이젠 혼자서 완곡을 소화한다. 에너지는 6배로 들어간다. 목소리 특성상 갖고있는 바이브레이션도 이전보다 심하게 도드라져 조절하는데 힘썼다.
혼자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이와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걸 잘 알고있다.
신혜성은 요즘 \"고민이 하나 있다\"고 했다. \'명색이 신화의 메인 보컬인데 솔로 음반으로 노래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것이다.
자신은 물론 신화의 이미지까지 먹칠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큰일이다. 신화 때나 이지훈, 강타와 함께 한 프로젝트 그룹 S 땐 다른 목소리와 어우러지는 일이 더 중요했다.
\"메인 보컬임에도 음반 발표가 늦어진 게 이런 이유다. 준비가 되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날 때 발표하고 싶었다. 시기에 구애받고 싶지 않아 현재 소속사(굿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때도 솔로 음반 계약은 하지 않았다.\"
평소 꼼꼼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
\"혹시 그룹에서 솔로로 나와 활동할 경우 실패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은 아니었냐\"고 묻자 본인 역시 생각해 본 부분이란다.
\"아직 한국은 그룹을 하다 솔로로 나오면 \'과연 혼자서 잘할까\', \'그룹 해체하니까 솔로 하나보네\'라는 선입견부터 가진다. 외국은 오히려 이런 방향을 반기는데. 그룹에서 홀로서기란 아직 우리 현실에서 힘든 게 사실이다.\"
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신화로 대상을 두개나 거머쥐어 정상을 경험했지만 이번 작업 땐 정말 데뷔 시절의 초심을 여러번 되새김질 했다. 어설프게 작곡에 욕심도 안 냈다. 타이틀곡 \'같은 생각\'은 이미 2년 전 작곡가 박창현으로부터 받아둔 곡. 노래가 좋아 솔로 음반에 넣겠다고 아껴뒀다. 너무 오랫동안 들어서 귀에 익고 외운 상태에서 녹음했단다.
대신 평소 메모하는 습관이 있던 신혜성은 신화 2집 때부터 작사를 시작했고, 이번 음반에도 총 5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같은 생각\' 등 공동 작사 3곡, \'a song for you\', \'후에\' 등 2곡을 단독 작사했다.
이밖에도 \'오ㆍ월ㆍ지ㆍ련\'에는 가녀린 음색의 강수지와 함께 부른 보사노바 풍의 듀엣곡 \'Buen Camino\', 015B의 정석원이 선물한 \'선물\', 이승철의 \'긴하루\'를 쓴 작곡가 전해성이 쓴 \'사랑, 사랑\' 등 서정적인 곡들이 빼곡하다.
신혜성은 \"예전에 좋아했던 음악 스타일을 많이 떠올렸다. 015B와 이승철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해 이런 분위기의 곡을 쓴 작곡가들에게 곡을 받았다. 그 작곡가 만이 가진 고유의 스타일을 나도 갖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이젠 단지 가수가 목표였던 \'루키\'에서 음반을 색칠할 줄 아는 음악인으로 성장해 가는 느낌이다.
\"20살 때는 그냥 열심히 춤 추고 노래했다. 뜨고 싶었다. 막연히 누군가 날 알아주길 바랬다. 가수의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했지만 지금은 음악 스타일, 무대 연출, 방송사 사정 등 뭐든지 알고 한다. 이젠 내 몸에 맞는 직업 같다\"며 씩 웃는다.
솔로 선언과 동시에 가을 일본으로도 진출한다. 역시 신화가 아닌 신혜성으로. 싱글을 낼지, 정규 음반을 낼지 등 아직 결정된 상황은 없지만 시점은 가을로 정했다. 그가 명심하고 있는 건 어디서 노래하든 갈고 닦은 보컬 실력을 훌륭하게 선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대중들의 듣는 귀가 높아졌다. 팬들은 이제 비평을 할 정도다. 이런 점은 우리에게 자극이 된다. 연기 생각은 아직 없다. 노래만 정말 잘 하고 싶다.\"
(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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