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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뮤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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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5-14 10:19 조회107,0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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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진 대표가수들이 몰려온다.

소니뮤직재팬은 지난 7~9일 3일간 일본 도쿄 시부야고카이도(시부야공회당)에서 소속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2004소니뮤직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미 국내에서 음반이 발매된 J팝의 선두주자 라르크앙시엘, 나카시마 미카, 케미스트리, 히라이 겐, 토미페브러리6를 비롯해 30팀이 넘는 가수들이 무대를 달궜다. 이 행사는 현지팬들을 위한 축제였지만 상당수의 가수가 곧 한국에서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가수 중에서 섹시스타 소웰루는 4일 국내에서 첫 음반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들어갔다. 소웰루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박정현, 브라운아이즈와 함께 대회 공식노래인 ‘레츠 겟 투게더’를 불렀다. 이어 3인조 록그룹 포르노그래피티가 11일 음반을 선보였다.

신인가수 데이라이트의 데뷔곡인 ‘에인절 송’의 원곡을 부른 모던록 그룹 더브릴리언트그린은 이달 말 오리지널 ‘에인절 송’으로 한국팬을 찾는다.

토미페브러리6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도 하고 있는 이 그룹의 보컬 가와세 도모코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솔로음반을 출시한 데 이어 두번째 음반을 내놓게 됐다.

10대 여학생을 연상시키는 패션감각과 특유의 꼬는 창법으로 가와세는 현재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 데뷔해 수려한 외모로 10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평균 나이 19살의 힙합그룹 오렌지레인지와 R&B 그루브를 자랑하는 여성듀오 솔헤드는 다음달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솔헤드는 직접 작사·작곡을 하는 싱어송 라이터로 흑인음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국내의 유행 흐름과 잘 맞아 성공적인 데뷔가 예상된다.

한편 페스티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문화개방 훨씬 이전인 80년대에 불법복제 테이프를 통해 인기를 끈 노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의 주인공인 곤도 마사히코의 음반도 이달 말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소니뮤직페스티벌은 모던록과 힙합 정통록 크로스오버 발라드 등 일본 아티스트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이 중 10개가 넘는 팀이 일본에서의 성공을 앞세워 국내시장에 진출했거나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J팝은 폭넓은 장르와 숙련된 연주를 바탕으로 한·일문화 전면개방 첫 해부터 공세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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