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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 어머니와 화해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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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3-16 22:22 조회82,2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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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의 악동’ 에미넴이 어머니와 화해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연예전문지 ‘스타매거진’은 최신호에서 에미넴의 어머니 데비 매서스가 1월 차량강도를 당한 데 이어 5년째 유방암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비는 1월20일 에미넴이 주연을 맡은 동명영화의 무대인 미국 디트로이트시의 ‘8마일’에서 10대 청소년에게 자동차 강도를 당했다.

데비는 큰 부상은 없었지만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녀는 5년째 앓고 있던 유방암도 악화돼 현재 극심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그녀는 최근 방세가 없어 살던 집에서 쫓겨나 친구 집을 전전하며 살고 있다.

미국의 연예전문가들은 데비의 이런 곤경이 알려지면서 그녀와 에미넴이 극적인 화해를 하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아무리 에미넴이 어머니를 극도로 싫어하지만 사정이 이토록 나쁜 것을 알게 되면 모종의 결단을 취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에미넴과 어머니 데비 매서스와의 불편한 관계는 음악 팬이라면 대부분 아는 사실이다.

에미넴은 데뷔 직후부터 각종 매스컴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내 어린 시절부터 술과 남자,마약에 빠져 가족을 내버린 사람”이라며 비난했다.

에미넴은 그의 노래 ‘Kill You’에서 “내가 어릴 때 엄마는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했어. 날 싫어한다고. 그러나 어른이 되니 엄마가 미친 여자라는 걸 알게 됐어”라고 외쳤다.

데비는 노래의 가사에 격분해 한때 아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고소사건 이후 에미넴은 어머니에 대한 경제적 원조를 중단하고 그녀와의 연락을 일절 중단했다.

하지만 에미넴이 최근 앙숙이던 전처 킴 매서스를 자살에서 구하는 등 예전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 어머니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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