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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의 전설들, 다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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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7-06-15 16:40 조회206,9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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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오스본과 스콜피온스, 레드 제플린, 딥 퍼플, 매릴린 맨슨...

록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록 대부\'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음반을 발표하고 있어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지 오스본은 6년 만에 신작 \'블랙 레인(Black Rain)\'을 내놨다. 더욱 반가운 것은 6년 전 앨범에서 함께 작업한 잭 와일드(기타)와 마이크 보딘(드럼)에 블래스코(베이스)가 함께 참여했다는 것.

1948년 생으로 1970년 데뷔한 오지 오스본은 그룹 블랙 사바스와 자신의 밴드를 거치며 무려 1억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비행기 사고로 요절한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와 함께 한 오지 오스본 1집을 통해 \'크레이지 트레인(Crazy Train)\' \'미스터 크롤리(Mr. Crowley)\' \'굿바이 투 로맨스(Goodbye To Romance)\' 등 명곡을 남겼다. 화려한 경력을 앞세워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그래미상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이번 음반에서는 오지 오스본 특유의 음산한 보컬과 강력한 기타 사운드가 두드러진 \'낫 고잉 어웨이(Not Going Away)\'가 포문을 연다. 첫 싱글 \'아이 돈트 워너 스톱(I Don\'t Wanna Stop)\' 등 10곡이 실렸다. 특히 \'히어 포 유(Here For You)\'는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로 눈길을 끈다.

스콜피온스는 팝시장보다 정작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스틸 러빙 유(Still Loving You)\' \'홀리데이(Holiday)\'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 등 서정적인 발라드로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다.

1972년 데뷔한 이들은 20여 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전세계에서 7천만 장을 팔았다. 특히 클라우스 마이네(보컬), 루돌프 쉥커(기타) 등 주축 멤버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굳건히 밴드의 색깔을 지키며 장수하고 있다.

3년 만에 발매한 신작 \'휴머니티-아워 아이(Humanity-Hour I)\'에서도 스코피언스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클라우스 마이네의 카랑카랑한 보컬과 루돌프 쉥커의 세련된 기타 연주가 가득하다.

타이틀곡 \'휴머니티\'는 웅장한 현악 편곡이 돋보인다. \'더 게임 오브 라이프(The Game Of Life)\'와 \'위 워 본 투 플라이(We Were Born To Fly)\' 등에서는 스코피언스만의 강한 멜로디가 흐른다.

특히 \'러브 윌 킵 어스 얼라이브(Love Will Keep Us Alive)\'는 스코피언스의 발라드를 좋아한 팬이라면 귀 기울일 만한 곡.

오지 오스본, 스코피언스와는 격이 다르지만 매릴린 맨슨도 열혈 팬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기괴한 분장과 파괴적인 사운드를 앞세워 인더스트리얼, 쇼크록의 대부로 군림하고 있다. 반기독교적인 무대 연출로 인해 2003년 첫 내한공연 때는 국내 종교계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4년 만에 발표한 6집 \'이트 미, 드링크 미(Eat Me, Drink Me)\'에도 특유의 우울함과 절망감이 뒤틀려진 채 담겼다. 서사적인 느낌의 키보드 연주가 입힌 첫 싱글 \'하트-쉐이프트 글래시스(Heart-Shaped Glasses)\'와 \'이프 아이 워스 유어 뱀파이어(If I Was Your Vampire)\' 등 11곡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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