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와 노래로 가요팬들 사로잡은 나팔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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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2-04-01 15:03 조회132,87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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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와 노래로 가요팬들 사로잡은 나팔박
‘애창곡’ 이어 ‘다시 찾은 제천역’으로 인기
나팔박은 색소폰 연주력이 워낙 뛰어나 나팔박이란 예명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수년 동안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인기 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애창곡’이란 노래를 히트시킨데 이어 최근에는 ‘다시 찾은 제천역’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주와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와 작곡까지 해내는 능력자로 꼽힌다. 자신의 히트곡 ‘애창곡’(이귀애 작사)을 직접 작곡했고, ‘희망의 나팔수’(국상현 작곡)의 가사를 썼는가 하면, ‘고향바다’라는 노래는 작사와 작곡을 동시에 해냈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자랐다. 본명은 박병일.
나팔박의 관악기 연주 솜씨는 타고난 재능에 피나는 연습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여섯 살 때 누나의 리코더를 빼앗아 불기 시작했는데 며칠이 채 지나기도 전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타향살이’를 그대로 연주해 집안 어른들이 모두 놀라고 말았단다.
마을 이장이셨던 아버지는 이후 아들의 손목을 잡고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 연주하도록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삼척고교에 입학하며 TV를 보는데 작곡가 길옥윤 선생이 혜은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색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에 넋을 잃고 말았다.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었다.
에너지 넘치는 <나팔박 쇼>로 유튜브서 인기
그 날 결심을 하고 밴드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색소폰 연주는 이미 상급생이 맡고 있다면서 트럼본을 연주하라고 했다.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피나는 연습으로 2개월 만에 밴드부의 모든 레퍼토리를 마스터했다.
3년 후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 육군에서 수송병으로 근무하고 제대 후 밤무대 악단의 트럼본 연주자로 데뷔했다. 밤무대 경력이 늘어나며 색소폰을 연주하는 일이 점차 늘어났다.
2007년 친구인 가수 박상철의 추천으로 나팔 3개(트럼본, 테너 색소폰, 소프라노 색소폰)를 들고 KBS <6시 내 고향>에 출연하게 되었다. 첫날 출연에서 시청자들의 호응이 좋아 <6시 내 고향>의 단골 출연자로 무려 5년 동안 출연하며 나팔박이란 별명을 얻었다.
TV에는 자주 출연했으나 라디오에서는 불러주지 않았다. 결국 라디오에 나가려고 2012년 ‘희망의 나팔수’를 취입하게 되었다. 가수가 되겠다는 야심은 조금도 없었는데 가수라야 라디오 출연이 쉽다고 했다. 덕택에 라디오에도 나가 나팔을 마음껏 불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항구의 남자’를 발표한 박상철과 함께 전국노래자랑에 3년 동안 출연하며 더 유명해졌다. 2020년 대한민국연예예술인상 연주인상을 받았다. 유튜브 나팔박TV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나팔박쇼’(월화수금 밤8시~10시)를 진행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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