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과 싸이가 손잡았다.

국내 가요 제작자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34)과 최고 별난 가수 싸이(27)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휘성 거미 빅마마 세븐 렉시 원타임 지누션 등 R＆B 힙합 가수 군단을 보유하고 있는 YG와 가수 싸이가 제작자로 변신해 설립한 음반 기획사 야마존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가수 발굴과 음반 기획에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맺는다.

가요계 최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제작자와 인기가수 겸 프로듀서인 싸이의 만남이 얼마나 강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YG소속 가수 렉시의 <애송이>에 싸이가 작사가 겸 래퍼로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양현석과 싸이가 손잡고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신인은 남성 2인조 R＆B 힙합 그룹 바운스(강진우 김우근 .이상 22)다. 싸이가 2년 반 전부터 공들여 키운 신인가수로, 싸이의 기괴한 무대 매너에 맞먹는 독특한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운스는 이미 1집 타이틀곡 <스타킹>의 뮤직비디오를 케이블 음악전문 채널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스타킹 신은 여성만 보면 미치겠다\'는 내용의 가사에 여성 댄서들의 섹시한 춤과 의상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