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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작은거인] 재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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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4-06-01 19:18 조회114,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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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밴드 김수철과 작은거인이 재결성된다.

김수철은 6월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인사동 예술극장에서 열린 ‘추억의 7080 빅콘서트’ 쇼케이스(12일 오후 7시30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겸 기자회견에서 “지난 81년 해체됐던 김수철과 작은거인이 이번 공연을 계기로 재결성된다”며 “20대 뮤지션 2명을 최근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선배인 김수철과 한 무대에 서게 될 ‘영광의 얼굴’들은 베이스 기타리스트 방주원과 드러머 최건이다.

두 사람은 20대 후반으로 그간 서울의 홍대 클럽 등 인디록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김수철은 이렇듯 두 젊은 뮤지션과 손잡고 제2의 음악인생을 열면서 “빠른 시간내에 김수철과 작은거인의 재결성 기념 콘서트를 열고 나아가 새 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동안 두문불출했던 김수철은 그간 2002한일월드컵 조추첨 행사 및 개막식의 배경음악,영화 ‘서편제’ OST 등 국악 대중화에 매진해왔다.

월드컵 직후인 2002년 9월에는 신해철 이상은과 자우림의 김윤아 등 후배 가수들과 뜻을 모아 앨범 ‘팝스&록 김수철’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TV 프로그램의 배경음악에 관심을 돌려 SBS ‘8뉴스’와 ‘나이트라인’,다수의 MBC 다큐멘터리에 소리를 입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추억의 7080 빅콘서트’ 쇼케이스 겸 기자회견에는 김수철 외에 옥슨80의 홍서범,이명훈과 휘버스의 이명훈,샌드페블즈의 여병섭,송골매의 구창모 등 왕년의 록 그룹 멤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올 초 의기투합해 만든 ‘대가회’(대학가요회)의 회장 여병섭은 “얼마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공연을 포함해 이번 상암경기장 콘서트의 수익금,또 공연 현장에서 판매하는 앨범 수익금의 15%를 적립해 ‘독거노인돕기’에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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