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빠이야]에 이어 [유쾌 상쾌 통쾌]로 연타석 홈런을 달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 소명이 최근 [유쾌 상쾌 통쾌]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유쾌 상쾌 통쾌]의 뮤직비디오는 기존 스튜디오 촬영 수준의 트로트 뮤직비디오와는 달리 부산 자갈치 시장을 무대로 서민들이 가지는 삶의 애환과 현실 앞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실감나게 전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로지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가난한 주인공, 그 사랑을 알면서도 가난한 현실이 싫어 떠나가는 여자, 그리고 사랑의 복수심에 불타 주인공의 여자를 빼앗는 부자 등이 서로 얽히고 섥힌 [유쾌 상쾌 통쾌]의 뮤직비디오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복잡한 인간관계와 갈등을 말해주는 듯 하다.


특히 연기파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이 뮤직비디오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애교머리\'로 유명한 개그맨 김종하가 가난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개그맨 지망생으로 열연하였다.

탤런트 김다연(김윤희)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안고 결국 사랑보다는 돈을 택하는 비정한 여인으로, \'불량감자\' 개그맨 유현철이 돈으로 사랑을 빼앗는 부자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하였다.

또한 매주 로또복권 추첨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명 \'로또걸\'로 불리는 탤런트 이하은이 주인공을 말없이 연모하는 청순가련 연기를 선보이는 것 역시 뮤직비디오의 또 다른 볼거리.


줄거리

가난한 개그맨 지망생 \'종하(김종하 분)\'는 같은 고아원 출신 수민(김다연 분)을 어린 시절부터 짝사랑하고 보살피면서 살아왔다.

어린 시절, 버려진 운명과 가난한 현실을 저주하며 유흥업소를 전전하다 빚에 쫓겨 도피생활을 하던 수민은 종하에게 몸을 의탁하고 동거생활을 하지만, 가난한 현실 속에서 갈등의 날을 보낸다.

한편, 주인공처럼 화가의 꿈꾸지만 지독한 가난 속에 꿈을 버리고 사는 \'하영(이하은 분)\'은 역시 자신처럼 꿈을 가지고 사는 주인공을 남몰래 연모하게 된다.

마을 최고의 갑부인 \'영탁(유현철 분)\'은 역시 하영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가 \'종하\'에게 마음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종하\'에 대한 증오를 갖게 된다.

결국 \'영탁\'은 \'종하\'에 대한 복수심에 \'수민\'을 빼앗고, \'수민\'은 \'영탁\'의 속내를 알면서도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영탁\'을 따라 집을 나서게 된다.

그리고 허탈한 마음을 달래려는 듯 \'종하\'는 웃는 얼굴로 마임을 연기하기 시작한다.

사랑을 빼앗긴 종하,
결국 돈때문에 사랑을 포기한 수민,
짝사랑을 이루지 못한 \'하영\', \'영탁\'

모두가 미소를 짓는다. 유쾌하게 상쾌하게 통쾌하게...

극중 주인공들처럼 누구나 마음 속에 괴로움을 한가지 씩 갖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웃으면서 털어버리자는 뜻이 뮤직 비디오에 담겨있다.

특히, 주인공이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쓰라린 속내를 안고서도, 활짝 웃는 얼굴로 마임을 하는 라스트 씬은 단연 뮤직비디오의 백미.

소명 역시 이번 뮤직 비디오에 직접 출연, 백댄서들과 함께 열정적인 안무와 노래, 그리고 특유의 카리스마를 어김없이 발산하였다.


대선 주제곡으로 주목받아


한편, 여전히 그 열기가 식지 않은 [빠이 빠이야]에 이어 2007년 초반 성인 가요계를 강타한 소명의 신곡 [유쾌 상쾌 통쾌]는 방송 전파를 탄지 불과 4주만에 차트코리아 성인가요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온라인, 모바일 등 각종 성인가요 관련 차트의 수위권에 랭크되면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를 바탕으로 소명은 지난 4월 27일 서울 마포 문화센터 퍼포밍스 홀에서 통산 10번째 대형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뤄내며 거침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멈춤없는 열정과 변함없는 성실함은
단연 소명의 트레이드 마크.


이같은 열정을 대변하듯 현재 시즌 열기가 한창인 프로야구 구장에서, [빠이 빠이야]는 응원가로, [유쾌 상쾌 통쾌]는 홈런이나 역전 등 극적인 순간의 테마송으로 쓰여지면서 팬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유쾌 상쾌 통쾌]는 올 연말에 있을 대선에 각 정당의 선거 로고송으로 일찌감치 \'섭외 일순위\' 곡으로 선정되면서 주목되고 있다. 이미 전작 [빠이 빠이야] 역시 각종 선거와 집회의 로고송으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빠이 빠이야]가 구 시대 정치와의 \'이별\'을 뜻하는 가사로 개사되었던 반면, 이번 [유쾌 상쾌 통쾌]는 새로운 정치를 통해 국민들에게 \'유쾌 상쾌 통쾌\'한 기쁨을 전하겠다는 내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